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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머 썰 - 초코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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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모르겠으나 내가 현역 시절엔 군대 하면 생각나는 과자

 

 

때는 지금으로 부터 딱 17년전 2003년 4월 논산 육군 훈련소로 입소했을 때의 이야기다.

 

군대를 가면 일요일날은 항상 종교행사를 하는데

 

무신론자인 나에겐 제일 귀찮고 짜증 나는 일정이었다.

 

암튼 종교행사가 끝나면 초코파이를 하나씩 줬는데 (쪼잔하게 딸랑 하나)

 

이게 참 별미였다. 사회에 있을땐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거 였는데 말이다.

 

 

사실 군대에서 초코파이가 제일 땡기는 때는

 

신교대 입소했을 때 정도다.

 

 

자대 배치 받고 본격적으로 군생활 시작하면 고참 등쌀 때문에 이걸 먹기 쉽지 않고

 

먹는 다해도 신교대 때의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상병장 쯤 되면 PX 냅두고 뭔 초코파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귀찮은 종교행사를 끝내고 내무실로 돌아와 훈련소 동기들과 먹었던

 

그 초코파이의 추억을, 사회에선 거들떠 보지도 않지만 그땐 이게 왜 그리 맛있었는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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